약대생들 "PYLA를 통해 내가 가야할 진로 찾았다"

- 약사회 주관 제7기 PYLA 수료식 현장 -

제약 유통산업의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7기 PYLA(Pharm Young Leader Academy)의 수료식이 지난 7일 진행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제약유통위원회(위원장 황상섭)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전국 약대에서 선발된 55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5박6일 동안 이화약대에서 개최됐다.

조선혜 직능발전연구원장은 수료식 축사에서 “PYLA가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며 “여러분들이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면 우리 PYLA위원들이 좋은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고 말했다.

황상섭 제약유통위원회 위원장은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한 소중한 일주일이었기를 바란다 ”면서 “약학은 융합학문으로 4차산업혁명에 있어 최고의 학문이다. PYLA에서 숙지했던 경험들을 스스로 접목시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갔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PYLA 프로그램은 4차산업혁명과 바이오산업, 글로벌신약기술, 제약 산업내의 주요 업무, 바이오벤처 창업,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미술, 음악, 인문학 강좌를 비롯 현직에서 활동 중인 선배 약사들과 함께 약사직능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진로탐색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 교육날인 7일에는 황상섭 제약유통위원장의 진행으로 팀별 창업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창업 계획 발표는 그 동안 진행됐던 하버드식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 분석 발표 대신 약대생들의 리더십 함양과 창업 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목표로 처음 시행됐다.

총 6개의 팀이 참가한 발표는 여성의 생식기 보습제에 사용되는 아빌라스트 젤, 고령화 시대에 요실금 문제로 주목받는 성인용 기저귀, 그리고 혈액순환개선제 3가지 소재 중 하나를 선택해 제품유통과 판매를 위한 창업계획을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발표자와 청중간의 질의 및 토론이 진행돼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팀별 발표를 비롯 5박 6일의간의 PYLA 교육 동안 평가가 우수한 학생 10명은 일본 오츠카제약 연수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지현 학생(이화약대)은 “PYLA에 참가한 동기들이 굉장히 넓고 깊은 통찰을 가지고 있어서 감화받았다” 며 “실제로 이번 PYLA를 통해서 제가 어떤 길을 나아가야할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약학계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현 학생(대구카톨릭약대)은 “PYLA 강연을 통해서 제가 바라보는 제약업계의 시선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수 있었다” 면서 “특히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사견을 넓힐 수 있었고 최종성과가 나왔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PYLA는 현재 7기까지 총 347명의 약대생들이 수료했고, 대다수의 수료생들이 제약산업, 법조, 증권가, 병원 등 다양한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